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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가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

#외식업 트렌드 #비대면 #패스트푸드


 패스트푸드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패스트푸드’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몸에 안 좋다', '맛이 별로다'처럼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죠.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패스트푸드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요기요 앱에서 패스트푸드 대표주자 ‘버거’ 주문량은 1년 만에 40% 이상 늘었습니다.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도 2020년 가장 많이 배달한 음식으로 ‘버거’를 꼽았습니다. 


패스트푸드 종사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도 눈에 띄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2월 8일 2020년 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외식업 종사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있다는 뜻이고 100에 못미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말입니다. 


한식·주점업은 물론이고 배달 대표 메뉴 치킨 전문점의 경기전망지수는 직전 분기보다 떨어졌습니다. 반면 버거·샌드위치 등은 직전 분기보다 높아졌죠.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일때 체감 경기가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이지만 패스트푸드 매장 종사자들의 체감 경기는 부정에서 긍정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죠. 


패스트푸드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사랑받는 건 3가지 특징 덕분인데요. 사장님 매장 운영에도 참고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의 강점을 요기요가 알아봤습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비대면’ 집중한 패스트푸드


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Untact)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언택트는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반대를 뜻하는 언(Un)을 붙인 말인데요. ‘비대면’으로 해석합니다. 


외식업에도 비대면 열풍이 불었죠. 소비자는 음식을 주문할 때도 비대면 여부를 고민했는데요. 발걸음은 자연스레 코로나19 이전부터 비대면 서비스가 정착된 패스트푸드점으로 향했습니다.


패스트푸드점은 일찍이 키오스크(무인 주문 접수 기계)를 활용했는데요. 패스트푸드 업계 대명사 KFC는 2017년 키오스크를 도입해 1년 만에 스키장·야구장 등 특수매장을 제외한 모든 일반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했죠.


트렌드모니터가 2021년 1월 15일 발표한 ‘패스트푸드점 및 키오스크 이용 설문조사’를 보면 패스트푸드점에서의 키오스크 사용은 이미 일상화됐습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문을 할 때 키오스크를 이용하냐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7명은 '그렇다'고 했습니다. 직원이 주문을 받는 계산대를 없애고 키오스크만 들여놓는 패스트푸드점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드라이브 스루를 활용해 차에서 음식을 받는 모습 l 셔터스톡  


‘배달·포장 메뉴’로 딱 맞는 패스트푸드


조리 시간이 짧아 빠른 배달에 유리한 패스트푸드는 고객에게 배달 1순위 후보인데요. 요기요가 2020년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조리 시간이 빠른 매장을 꼽는‘요리도 익스프레스’이벤트를 열었을 때 샌드위치 전문점·버거 전문점 등 패스트푸드 매장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패스트푸드 전문점들의 평균 조리 시간은 10분을 넘지 않았죠.


코로나19 장기화로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차를 타고 음식을 주문해 포장해가는 방식)’를 도입하는 곳들이 많아졌는데요. ‘드라이브 스루’는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 오래전 자리 잡은 방식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다른 외식업 매장들이 드라이브 스루 도입 여부를 검토할 때 패스트푸드 전문점들은 여느 때처럼 영업할 수 있었죠. 


국내 최초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맥도날드 해운대점인데요. 30여년 전인 1992년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했습니다. 롯데리아도 1997년 서울 명일 DT점을 시작으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2000년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첫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세웠죠. 


패스트푸드가 이끄는 ‘패스트 캐주얼’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졌죠. 외식보단 포장·배달 주문을 이용해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끼니를 간단히 해결하더라도 ‘건강’을 놓치기 싫은 소비자들이 만들어낸 열풍이 ‘패스트 캐주얼(Fast Casual)’입니다. 


패스트 캐주얼은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됐는데요. 패스트푸드와 고급 레스토랑의 중간 개념입니다.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음식’을 의미하죠. 


패스트 캐주얼을 표방한 패스트푸드점들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오히려 실적이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패스트푸드점 치폴레(Chipotle)가 대표 사례입니다. 치폴레는 신선한 야채와 고기를 사용해 브리또 등 멕시칸 패스트푸드를 판매하는 매장인데요. 2021년 2월 2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코로나19 여파 속에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한 16억달러(약 1조76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패스트푸드 매장에 '콩고기'를 활용한 버거가 등장했다 l 셔터스톡


다른 패스트푸드점도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빠르고 간편한 패스트푸드의 특징에 ‘건강’을 더하고 있죠. ‘채식 버거’가 대표적입니다. 버거킹은 2019년 식물성 고기를 활용한 임파서블 와퍼를 출시했습니다. 임파서블 와퍼는 현재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죠. 맥도날드도 2021년 들어 식물성 고기를 패티로 사용한 맥플랜트 버거를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 패스트푸드 매장도 트렌드에 발맞춰 패스트 캐주얼 열풍을 이끌고 있는데요. 써브웨이는식물성 콩고기를 사용한 얼티밋썹을 내놓았습니다.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도 감지됩니다. 2021년 1월 트렌드모니터가 발표한 ‘패스트푸드점에서의 키오스크 사용은 이미 일상화’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응한 응답자 중 46.3%는 패스트푸드점에서도 건강에 좋은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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