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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전성시대

#샐러드 #과일채소 #즉석식품 #메인메뉴 #채소보관



코로나 시대 자영업⑥ 메인 자리 꿰찬 샐러드



메인 메뉴를 먹기 전 에피타이저 또는 한 끼를 떼우기 위한 대용식이었던 샐러드. 이제 어엿한 메인 메뉴가 됐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3월 발표한 ‘신선편이 과일·채소 시장 변화와 대응과제’ 연구를 보면 즉석 섭취용 과일·채소 시장은 2020년 1조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2010년 이후 연평균 20%씩 성장해 2019년에는 9364억원 규모였죠.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늘어나는 몸무게를 호소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샐러드에 대한 선호는 점점 더 높아질 전망인데요. 



샐러드의 인기를 보여주듯 대기업에선 샐러드 전문 브랜드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야구르트의 ‘잇츠온’, 현대그린푸드의 ‘그리팅’, 풀무원 ‘잇슬림’, 파리바게뜨 ‘픽 마이 밸런드’ 모두 샐러드 전문 브랜드인데요. 


피트니스 센터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샐러드 자판기도 개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마켓컬리는 2019년 한해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샐러드가 1위에 올랐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샐러드의 뒤를 이어 우유, 치즈, 빵, 두부 등이 차례로 상위 5위권 이내를 차지했습니다. 배달 식료품에서도 다이어트·건강을 위한 식품의 관심이 급증한 것이죠.



여러 종류의 샐러드와 샌드위치, 음료 등을 뽑을 수 있는 자판기  |  요기요 파트너마케팅팀 



샐러드만 전문적으로 배달하는 회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프레시코드, 샐러디, 데일리허브, 포켓샐러디, 스윗밸런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서울 종로에 본사를 둔 모 공유주방 직원 김서영(28·가명)씨는 “요즘 가장 잘나가는 메뉴가 샐러드”라며 “3개 지점 전체 매출 1위인 매장이 샐러드 전문점”이라고 했습니다. 


샐러드는 비교적 조리가 간단해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죠. 샐러드는 응용 가능성이 무한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토핑과 소스에 따라 다양하게 차별화를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고기와 곡류를 넣은 하와이식 샐러드, 파스타면을 함께 넣은 파스타샐러드 등이 대표적입니다.


한 끼 식사로 손색 없는 샐러드  |  셔터스톡


다만 주재료인 채소를 보관하는 일이 다른 어떤 음식보다 까다롭죠. 채소에 조금만 흠이 있어도 금방 거뭇하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채소를 수급하고 재고를 관리하는 기술에 따라 시장에서 성패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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