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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사장님 모두 안전한 음식점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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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자영업④ 오프라인 매장은 어떻게 바뀔까요?

최근 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배경음악 소리를 전보다 30% 줄였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이 2020년 4월 발표한 ‘코로나 감염을 줄이는 275가지 권고안’에는 공공장소 내 음악소리를 꺼 서로 간 거리두기 실천이 포함돼 있는데요. 음악 소리가 크면 서로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 거리를 가까이 할 수밖에 없죠. 음악 소리가 작은 매장에선 작은 목소리로도 일정 거리를 두고 대화가 가능해 생활 속 방역이 가능합니다.

외식업 매장들의 생활 속 방역을 위한 조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고객, 직원, 사장님 모두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매장만이 고객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죠.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음식점 방역조치 8가지를 근거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오프라인 매장이 갖춰야 할 조건을 살펴봤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①테이블 간격이 2m 이상인 매장

작은 매장이라도 테이블 간격을 최소 1m 이상 띄어주는 게 좋습니다. 테이블을 지그재그로 배치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②환기를 자주 하는 매장

공기 중 떠다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감염이 되는지 아직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이나 에어로졸이 에어컨 바람을 타고 퍼질 수 있다고 보는데요. 식약처에서는 매장을 되도록 자주 환기하라고 권고합니다. 에어컨을 가동한다면 적어도 2시간마다 1번 이상 환기해야 하는데요. 자연바람으로 환기가 쉬운 테라스가 있는 매장의 고객 선호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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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손이 많이 닿는 부분은 수시로 소독하는 곳

앞으로 고객은 사장님과 직원이 매장을 수시로 청소하고 소독하는지 지켜볼 겁니다. 일반 가정용 락스와 물을 1:50으로 희석해주세요. 만든 소독액을 천에 적셔 문 손잡이, 화장실 스위치, 의자 팔걸이 등을 닦아줍니다. 이대로 방치하면 소독되지 않으니 깨끗한 물을 적신 천으로 꼭 다시 닦아주세요. 소독 시 방수용 장갑과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④매장에 들어올 수 있는 고객 수 제한하는 곳

현재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매장에 들어올 수 있는 고객 수를 제한하는 곳이 많은데요. 대기 고객이 있다면 대기표를 배부해 1m 이상 거리를 두고 기다리도록 안내하기도 합니다. 원래 예약을 받지 않았지만 고객 수를 제한하기 위해 예약제를 도입하는 매장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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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입장 전 고객 체온을 재고 방명록을 작성하는 매장

고객 밀집도가 높은 뷔페, 패밀리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에선 입장 전 고객 체온을 재는 기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37.5도 이상인 고객의 출입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방문객에게 방명록을 쓰게 하는 하는 곳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단 방명록에 적힌 정보는 자칫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파쇄기를 이용해 완벽하게 폐기해주세요.

⑥손소독제, 향균 필름 등 소독 물품을 배치한 곳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월 입법예고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보면 앞으로 음식점에서는 손님이 손을 씻거나 소독할 수 있는 시설·장비 또는 손소독제 등을 반드시 구비해야 합니다.

⑦비대면으로 고객과 접촉을 줄인 매장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고객을 응대할 땐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외식업 종사자들의 반대 의견이 많은 상황이긴 하지만, 고객을 응대할 때 되도록 접촉을 피하도록 하는 문화가 자리잡을 것이라는 데에는 모두가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으론 배달과 포장 주문을 활성화하고 QR코드 결제 등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고객을 응대하는 일이 필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