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골목에서 장사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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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사장님살롱 ‘상권 분석을 위한 책’

상권 분석.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사장님이라면 꼭 거쳐야 하는 관문 중 하나입니다. 매장 문을 열고 난 뒤에도 우리 동네 상권이 어떻게 변화 중인지 놓치지 않고 따라가야 하죠. 유행하는 입지 조건은 달라집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코로나19 유행 전과 달리 슬리퍼를 신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집 근처의 상권, ‘슬세권’이 뜨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상권은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요? 우리 매장에 알맞은 상권은 어떤 곳일까요? 5월의 사장님살롱에서는 외식업 매장 ‘상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 세 권을 소개해드립니다.

위치 하나로 월 매출 10배 차이 나는 상권의 정석

정양주ㅣ라온북​

​📖한줄요약  ​‘업종별’ 상권 분석법을 알려드립니다
​✒️키워드 ​​ #월세는_3일치_매출  #상권_분석_사이트

‘이 자리에서 장사가 잘 될까?’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장님과 이미 영업중인 사장님들이 모두 갖고 있는 고민일 것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있어도 고객이 2층까지 올라올까 싶고, ‘이 자리가 딱’일 것 같은데 주변에 비슷한 매장이 3~4곳 있을 때도 있죠. 이렇게 상권은 다양한 데 우리 매장은 어디에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대기업 유통회사에서 점포개발 업무를 하다 현재는 상점 컨설팅 회사 대표로 일하고 있는 18년 경력 컨설턴트가 초보 사장님도 쉽게 따라 하실 수 있는 상권 분석법을 알려드립니다. 저자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에서 소상공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어서 자영업 사장님께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정리했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외식업 업종별로 달라지는 ‘입지’ 조건을 알아봅니다 예를들어 분식집은 비슷한 가격에 비슷한 재료로 만든 메뉴를 팝니다. 메뉴에서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고객은 길을 가다 잘 보이는 곳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죠. 그래서 분식집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 눈에 잘 띄는 곳에 자리잡아 ‘입지’로 차별점을 둬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유동 인구, 거주 인구 등을 분석해주는 사이트도 소개합니다. 예비창업자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회사에서도 활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상권정보시스템, 서울시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를  사장님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주죠. 자영업 사장님이 알아두면 좋은 ‘상권분석’의 기본 개념을 책으로 알아보세요.

​👀❕책과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4명 중 1명이 자영업자인 시대…그래서 이런 생각했죠”(바로가기)

상권은 매출이다

송규봉ㅣ북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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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직접 분석해보는 우리 매장 상권
​✒️키워드 ​​ ​#2층_계약_시_나무를_보세요  #도로_너비가_상권에_미치는_영향 

상권이 좋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매장 위치, 크기, 월세 등 사장님 입장에서 따져봐야 할 정보가 많지만 매장에 찾아 올 고객의 시선에서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 책에서 실제 사례를 통해 매장입지를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예를 들면 ‘시인성’처럼 말이죠. 시인성이란 고객이 밖에서 우리 매장을 봤을 때 얼마나 눈에 잘 띄는지를 이야기하는 건데요. 계절, 시간, 위치에 따라 ‘시인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우리 매장은 언제 손님이 모여야하는 매장인지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한겨울 밖에서 잘 보이던 2층 매장이 여름에는 무성하게 돋은 나무 잎사귀에 가려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낮에는 안보이던 곰탕집이 한밤중 반짝이는 간판과 유리창 안에 북적이는 사람들로 눈에 띌 때가 있죠. 고층 건물은 멀리서도 잘 보이지만 빌딩 숲에서는 모두 비슷비슷해 보입니다. 1~2층짜리 작은 건물이 고층 빌딩 사이 더 잘 보일 수 있죠.

이외에도 건물 주변 도로 길이, 접근성, 코너 여부, 횡단보도 위치 등 자칫하면 놓치기 쉬운 상권 분석 체크리스트를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과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성공사장님이 이야기하는 “임대료보다 중요한 상권 분석”(바로가기)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

모종린ㅣ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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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포스트코로나 시대, 골목 상권이 나아가야 할 방향
​✒️키워드 ​​ ​#슬세권이_뜬다  #골목에_스며드는_법  #머물고_싶은_매장_만들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골목상권’의 의미가 더 부상했습니다. 좁은 골목길 작은 가게 앞에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익숙해 졌습니다. 저자는 ‘골목상권은 단순히 상품을 소비하는 곳이 아라 콘텐츠를 경험하는 문화지구’라고 표현하는데요. 그 예로 문래동, 을지로, 해방촌, 만리동 처럼 한때는 잊혀졌다가 지금은 핫플레이스가 된 지역을 소개합니다.

책을 통해 해외 사례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예를들어 일본 도쿄 스타벅스 지유가오카점은 지역행사를 소개하는 게시판을 운영합니다.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이지만 ‘지역 소식’에 주목하고 있죠. 저자는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 내 고객의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것이 스타벅스의 전략이라고 해석합니다. 지역마다 특색을 드러내는 인테리어로 매장을 디자인하고 마치 마을회관처럼 여럿이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죠.

문 밖에 나서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는 무엇일까요. 골목상권에 자리잡은 매장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를 추천합니다. 

​👀❕책과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2021년 뜨는 시장 ‘D.A.M.S.O.’(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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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장님의 공통점은 늘 무언가를 배우려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음식 조리부터 포장은 기본이고 고객·직원 관리 등 다방면에서 능통해야 하는 외식업 사장님에게 배움이란 끝이 없죠. 늘 배움에 목마르지만 서점에 갈 시간조차 없는 사장님을 위해 사장님살롱을 시작합니다. 매달 외식업 사장님께 도움이 될 주제를 정해 세 권의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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