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을 시키려던 고객이 ‘사이드 메뉴’를
추가하면 배달 한 건의 ‘음식 주문금액’이 높아집니다.
배달 비용, 소요시간 등 다른 조건이 같다면
주문금액이 높을 수록 사장님의 수익이 커지죠.
고객들이 치킨과 함께 주문한
‘인기 사이드 메뉴’는 무엇인지
요기요데이터로 알아봤습니다.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요기요앱 치킨 카테고리 가게에서
주문 받은 데이터를 찾아봤습니다.
배달비용을 제외한 치킨집의
‘음식 주문금액’이 평균 23,470원일 때
사이드메뉴를 포함한 주문만
모아보면 평균 25,502원으로
배달 한 건의 음식 주문금액이 2,032원 높습니다.
고객들의 주문금액을 기준으로 분석해도
음식 주문금액이 높은 고객일수록
사이드메뉴를 함께 시킨 주문이 많습니다.
만원 단위로 주문 금액대를 나눠 보면
2만원 이상 3만원 미만 음식값을 지불한 고객의
13%가 사이드메뉴를 같이 시킨 반면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39%가 사이드메뉴를 함께 주문했죠.
사이드메뉴 주문 받는 방법 두가지
1. 요기요 가게 메뉴판에 사이드메뉴를 추가해주세요
2. 결제 전에 사이드 메뉴를 추가하도록 ‘옵션 메뉴’에 사이드 메뉴를 등록해주세요
▶ ①옵션 그룹 등록방법 ②옵션 메뉴 등록방법
치킨과 함께 주문한 사이드메뉴
주문수를 비교해봤습니다.
치킨집 사이드메뉴 주문수를 10위까지 뽑아보면
치즈볼이 1위입니다.
퐁듀, 고르곤졸라, 체다치즈 등
재료에 따라 이름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메뉴명 ‘치즈볼’의 주문이 가장 많습니다.
사이드메뉴 주문수 2위는
‘소스’를 추가 주문한 경우인데
어떤 맛 소스를 시켰는지가 중요하겠죠.
‘양념치킨 소스’가 압도적인 1위입니다.
2위 크림치즈요거트맛 소스보다 4배이상 주문이 많았죠.
후라이드 치킨을 시키면서도 양념치킨 맛을
포기할 수 없는 고객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3위는 익숙한 맛, 머스타드 소스였는데
다음으로 4위부터 7위까지 모두
매운맛 소스라는 점이 특별했습니다.
치킨집 사장님이 사이드메뉴에 소스를 추가하려고
고민중이시라면 ‘매운맛’ 제품이 좋겠습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 떡볶이가
치킨집 사이드메뉴 주문수 3위입니다.
그 중에서도 ‘로제’ 떡볶이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로제는 우유, 크림, 토마토 소스를 섞어 만든 소스로
프랑스어로 ‘핑크빛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파스타에 쓰는 소스인데 떡볶이, 찜닭 등 한식과 만나면서
토마토 맛은 약해지고 크림 맛과 꾸덕함이 강해졌죠.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고객의 입맛을 맞출 수 있고,
토마토, 크림, 고추장 3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킨집의 터줏대감 ‘치킨무’가 4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5위 감자류를 찾는 고객이 많은데요.
치킨집은 길쭉길쭉한 일반 감자튀김보다
통통한 ‘웨지감자’ 주문이 두 배많았고
‘감자볼 튀김’이 일반 감자튀김 다음으로 많이 팔렸습니다.
6위, ‘밥’ 주문도 많습니다.
밥 중에서도 ‘즉석밥’ 주문이 가장 많고
달걀볶음밥, 닭갈비 볶음밥, 공기밥, 마늘볶음밥, 주먹밥 순서로
주문이 많았습니다.
특히, 사장님들은 즉석밥을 사이드메뉴로 등록하면서
‘따뜻한, 뜨거운, 데운’이라는 말을 메뉴명에 덧붙였습니다.
고객이 어디에서 주문하든지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뜨겁게
데운 즉석밥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눈에 띄는 메뉴들이 있는데
‘샐러드’를 주문하는 고객의 74%가
코울슬로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치킨, 피자, 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사이드메뉴로 코울슬로를 팔고 있는 만큼
느끼함을 잡아 주는 맛으로 고객에게
가장 친숙한 샐러드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치킨집에 닭똥집(근위, 닭모래집) 주문이
샐러드 주문 만큼 많았다는 것도 재미있는 데이터였죠.
인기 사이드메뉴 순위를 참고해서
고객들의 추가 주문을 유도할 수 있는 메뉴를 추가해보세요.
치킨과 인기 사이드메뉴를 묶은
‘세트메뉴’를 대표메뉴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예시) 후라이드치킨 + 치즈볼+ 코울슬로 샐러드 + 코카콜라 245ml
매출 높은 치킨집에는 사이드메뉴를 포함한 ‘세트메뉴’ 주문이 많았습니다.
*데이터: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요기요 치킨 카테고리 가게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