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사기 유형과 예방법
최근 군부대나 공공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단체 예약을 한 뒤 잠적하는 ‘노쇼(No-show)’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노쇼 피해 사건만 무려 537건, 최근 5년 사이 피해 구제 건수는 4.7배나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요기요 사장님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기북부경찰청과 함께 노쇼 사기 유형과 예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노쇼 사기 대표 유형
노쇼 사기의 대표 유형과 실제 사례를 정리했습니다.
아래와 유사한 단체 예약이 들어올 경우 주의해주세요.
1️⃣ 군 간부 사칭형
📌 사례
강원도 원주시의 한 김밥집. 자신을 군 간부라고 소개한 남성이 88만원 상당의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이어 주문자는 전투식량 업체 명함을 문자로 전달하며 해당 업체에 840만원 상당의 전투 식량을 대신 주문해주면 김밥 값과 함께 928만원을 결제하겠다고 설명했지만 사기로 드러났습니다.
주문자가 본인을 군 간부로 소개하며 신뢰를 얻고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업체를 통해 금전을 편취하는 사례입니다.
공문서나 신분증을 위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유통업체 연계형
📌 사례
광주광역시의 한 초밥집. 한 남성이 군 간부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초밥 90인분을 예약지만 예약 당일 부대에 사정이 생겨 직접 방문이 어렵다며 자신이 소개하는 유통업체를 통해 음식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배송비는 가게에서 부담하면 음식값과 함께 나중에 정산하겠다고 말했지만 배송비만 편취하려는 사기로 드러났습니다.
대량 주문 후 음식 수령이 어렵다며
특정 유통업체를 통해 배송을 요청하고
배송비를 선입금하라고 요구하는 사례입니다.
실체 없는 유통 업체를 통해
금전을 편취하는 사기 수법입니다.
3️⃣ 공문서 위조형
📌 사례
경기도 수원시의 한 음식점. 자신을 유명 예능 프로그램 PD라고 소개한 남성이 단체 예약과 함께 고급 위스키 구매를 요청했습니다. 예약자는 평소 거래하는 위스키 업체라며 업체 정보를 전달했고 사장님은 해당 업체에 위스키 대금 390만원을 송금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확인 결과 명함과 업체 정보, 입금 계좌는 모두 조작된 것이었고 예약자와도 연락이 끊겼습니다.
명함, 물품공급 결제 확약서 등
공문서를 위조해 신뢰를 얻고
사장님이 대리 구매한 물품 대금을
편취하는 노쇼 사례입니다.
✅노쇼 사기 예방법
사기 유형은 정교해지고 있지만
몇 가지 수칙만 지켜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1️⃣ 기관에 직접 확인하세요
군부대, 연예인 소속사, 공공기관, 정당 등
다양한 신분을 사칭하고 있습니다.
단체 주문이 들어올 경우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해 확인해주세요.
2️⃣ 예약금을 받아주세요
단체 주문일 경우 주문 금액의 10% 정도를
예약금으로 선입금 요청하세요.
정당한 거래라면 예약금 납부를 거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3️⃣ 의심되면 거절하고 신고하세요
사장님 가게에서 취급하지 않는 물품을
대리 구매 요청하는 것은 노쇼 사기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배송비 선입금 등 의심스러운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
정중히 거절하고 경찰에 신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