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매출 1억 샐러드집이 주문 늘리는 법

서울 구로구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샐러드 전문점 ‘그린테이블'은 창업 후 1년 만에 월 매출 1억을 달성했습니다.
할인랭킹으로 주문이 30% 늘어난 것은 물론, 홍보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섬세한 전략과 빠른 실행력을 겸비한 20대 청년 연규호 사장님(25)의 장사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원래 유학을 마치고 건자재 영업사원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너무 힘들기도 하고, '나만의 일을 찾아야겠다'싶더라고요. 아무래도 신규 창업보다는 양도양수 창업이 처음 시작할 때 부담이 덜 해서 소규모 샐러드 가게를 양수했어요.

그린테이블 사장님 부부

직장인이 많은 상권이라 샐러드 수요가 많을 것 같아서 구로 디지털단지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지난 5월에 월 매출 1억을 달성했어요. 딱 1년 만의 일이죠. 주변 회사에 단가를 조정해서 샐러드를 정기 납품한 덕도 봤고요. 월 평균 7~8천만원 정도 매출이 나와요.

할인랭킹 출시 소식을 영업매니저님께 듣고 참여했어요. 처음에는 ‘마진이 남을까?’ 망설였는데, 최대 10개 수량으로 한정하니 부담이 덜했죠. 무엇보다 요기요 앱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노출되니 홍보 효과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할인랭킹으로 시켜보고 맛있으면 나중에 또 찾아주시지 않을까 싶었어요. 2030 여성 직장인 고객이 많고 입소문도 빠른 편이라, 저희 음식을 맛보시는 게 우선이라 판단했어요. 요기요의 지원도 받을 수 있는데 안 할 이유가 없잖아요. 할인랭킹 노출 이후에  주문이 30% 늘었어요.

초반에는 블로그 체험단 마케팅을 해봤는데, 배달앱에서 할인하는 게 광고 효과가 훨씬 크더라고요. 샐러드를 주문할 목적으로 배달앱에 들어오신 분들께 보여지잖아요. 인터넷 상에서 ‘구로 맛집'으로 검색해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는 것보다 주문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거죠.

그린테이블의 인기메뉴, 부채살 스테이크 샐러드

할인랭킹은 5개 샐러드 메뉴로 참여했어요. 부채살 스테이크 샐러드가 제일 잘나가는데 할인율을 30%로 설정했어요. 고객이 처음 드셔보시고 맛있으면 재주문으로 이어지기 쉬우니, 대표적인 저희 가게 일등 메뉴도 참여하는 것이 홍보 효과도 있을 것 같았거든요. 

저희 가게가 재주문율이 높은 편이에요. 보통은 46% 정도 되고, 많을 때에는 60%까지 나와요.

🥗그린테이블의 할인랭킹 참여 메뉴

-콥 샐러드

-연어 포케 샐러드

-쉬림프 포케 샐러드

-단호박 오리 포케 샐러드

-부채살 스테이크 샐러드

주문이 덜 들어오는 시간대를 공략했어요.

2시~5시 사이 주문이 좀 덜 들어오는데요. 한가한 시간을 그냥 보내긴 아까우니 ‘주문 하나라도 더 받자!’ 싶었어요. 요기요에서 하루 주문의 42% 정도가 이 시간대에 할인랭킹으로 들어와요.

💡할인랭킹 이외 마케팅 Tip!

-철저한 경쟁사 분석 후 가격과 중량을 설정해요

-식재료 물가가 올라도 음식 양을 줄이지 않아요

-메인 메뉴에 토핑 한두개만 추가해도 가게쿠폰 쓰실 수 있도록 설정해 객단가 높여요

-개인가게여도 프랜차이즈처럼 관리되는 이미지를 전달해요

✔️ 메뉴 가격과 중량도 철저히 분석해서 설정했어요.

다른 곳에 비해 1천원 정도는 메뉴 가격이 저렴하면서, 양은 넉넉해요. 가격을 설정할 때 주변 샐러드 가게를 분석했어요. 13,500원~14,000원 선에서 가격이 설정되어 있는 프랜차이즈 가게가 많았어요.

개인 가게가 돋보이려면 가격의 매력도를 높이고 양은 더 푸짐하게 해서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야겠더라고요. ‘양이 많다’, ‘잘먹었다’ 등 리뷰가 하루 평균 30건 정도 들어와요.

✔️ 식재료 단가가 높아진다고 해서 양을 줄이거나 메뉴 품질을 낮출 수 없어요. 야채값이 많이 올랐을 때 양을 조금 줄여봤더니 바로 고객 피드백이 들어오더라고요. 고객은 한번 실망하면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식재료 가격이 좀 많이 오르면, 유통사에 단가 좀 낮춰달라고 부탁을 드려요.

✔️ 가게쿠폰도 32종을 발행했어요.샐러드 하나에 삶은 달걀이나 토핑 하나 추가하면 쿠폰을 쓸 수 있도록 최소주문금액을 설정했어요. 쿠폰을 활용하되, 똑똑하게 가격을 설정하면 객단가를 높일 수 있어요.

​창업을 준비할 때 개인 가게이지만 프랜차이즈처럼 관리되는 이미지로 보이고 싶었어요. 아무래도 신뢰감을 줄 수 있잖아요.

상호에 ‘구로점'을 붙였고, 가게 로고나 입간판, 인테리어를 진행할 때에도 차후 지점 확장까지 염두해서 요청했어요. 아무래도 개인 가게는 신뢰가 중요하기 때문에 깔끔하면서 신선한 샐러드 전문점의 이미지를 전하려고 했어요.

직장인의 마음이 아니라 사장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는데, 이제는 안정화되었어요. 가맹점을 문의하는 분도 있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그린테이블을 키워나갈지 고민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구상 중입니다.

🏆 그린테이블 할인랭킹 전략 요약

📌 주문이 뜸한 시간 공략해 매출 올려요

📌 할인을 해도 푸짐한 양은 그대로 유지해요

📌 대표메뉴로 참여해 우리 가게 차별점을 보여줘요

📌 참여 메뉴를 늘려서 적극적으로 가게와 메뉴를 노출해요

▶︎할인랭킹 효과 더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