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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사진작가 사장님의 초간단 메뉴사진 촬영법

#민스카츠 # 민성진 # 사장님 # 인터뷰 # 음식사진

전직 사진가 사장님의 메뉴사진


전직(轉職). 직업이나 직무를 바꾼다는 뜻이 있습니다. 요기요 사장님들 중엔 오랫동안 하던 일을 그만두고 가게를 창업한 분들이 많습니다. 경험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더 배우고 발전하려 노력하신다는 공통점이 있죠. 예상치 못할 때 사장님의 지난 경험이 발휘되기도 합니다. 


외식창업에 도전한 전직 사진작가 민성진 사장님(53)도 그랬습니다. 5평 남짓 공유주방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음식사진이 전문 장비로 찍은 사진 못지않죠. 서울 서교동 돈까스 배달전문점 민스카츠 민성진 사장님께 음식 사진 촬영 노하우를 들었습니다. 



민스카츠는 음식사진이 눈에 띄는 것 같아요


사진을  반드시 관리해야 하고 분명히 매출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요. 이왕이면 깔끔하고 정돈된 음식점을 좋아하시잖아요. 요기요에 올리는 음식 사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고민해서 음식을 준비했는지 사진으로 보여줄 수 있어요. 


민스카츠 요기요앱 화면과 메뉴사진


제 사진 경험을 살려서 사장님들이 최소 비용으로 사진을 찍고 편집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신메뉴를 만들거나 기존 사진을 바꾸고 싶을 때 가게에서 직접 찍어 요기요에 올려보세요.



📷 사장님의 사진촬영법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너무 좋아서 비싼 카메라는 없으셔도 됩니다. 준비물도 대단한 것 없습니다. 메뉴에 어울리는 그릇과 배경지를 고르고 작은 스탠드 조명을 비추면 됩니다. 준비물이 갖춰졌다면 사진의 ‘구도’를 연습하고 촬영한 음식 사진을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게 편집하는 방법을 익히시면 됩니다.


✅ 준비물


✔ 스마트폰

✔ 조명 

✔ 배경지 

✔ 배달용기 혹은 그릇


취향에 따라 소품을 더 쓸 수 있지만 음식과 어울리지 않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소품을 추가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명 고르기

책상위에 두는 작은 스탠드 조명이면 충분합니다. 스탠드가 없다면 스마트폰 한 대를 더 써서 플래시를 비출 수 도 있죠. 조명은 언제나 옆에서 비춰주세요. 스탠드가 사진에 나오지 않을 위치에 음식 옆으로 빛을 둡니다.


 

민 사장님이 촬영에 사용하시는 스탠드 조명

📌배경지 고르기

빛이 반사되기 쉬운 가게 테이블 위에 그릇을 두기보다 배경지나 식탁보를 깔고 찍어주세요. 촬영할 음식과 그릇에 어울리는 배경 색과 질감을 직접 골라주셔야 해요. 오염되거나 구겨지기 쉬운 종이보다 천이나 부직포 재질이 좋습니다. 어렵다면 베이지, 화이트, 블랙 등 음식사진을 검색했을 때 자주 보이는 색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민 사장님이 촬영에 사용하시는 배경지



✅ 촬영 


음식과 그릇이 네모난 사진 속 어디에 자리잡아야 할까요? 이런 생각을 하셨다면 사진의 ‘구도’를 고민하신 겁니다. 구도를 잘 맞추면 촬영 후에 불필요한 여백을 잘라낼 필요가 없죠.


그릇과 음식이 화면 밖으로 잘리지 않게 조심하면서 순서대로 찍어보세요 

항공샷

내려와서 측면에서

멀리에서 전체 구성이 보이게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이게


다 찍으셨다면 그릇 배치를 바꿔서 다시 한 번 찍어주세요. 정사각형보다 직사각형으로 찍어야 메뉴사진 등록에 필요한 부분만 잘라서 쓰기 좋아요.


셔터 한 번으로는 부족합니다. 같은 구도로 사진을 10장 이상 찍고 한 메뉴당 사진 3~4장을 고릅니다. 그래야 나중에 사진을 편집할 때 더 맛있게 나온 사진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어요. 



✅ 편집


밝기·대비·색감 세 가지만 조절해도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을 완성할 수 있어요. 촬영이 끝났다면 스마트폰 사진첩에서 제공하는 편집 기능으로 사진을 간단하게 보정하는 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①사진 자르기

마음에드는 사진 3~4장을 골라서 음식과 그릇 외에 불필요하게 나온 배경을 잘라줍니다.


②밝기

사진 편집 기능에서 ‘밝기’ 혹은 노출을 선택합니다. 간단하게 따라하시려면 +10 밝기를 올려주세요. 사진에서 밥이나 반찬에 하얀색이 있는 부분이 너무 환해져서 디테일(선)이 사라지면 안됩니다. 

 
③대비(contrast)

사진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차이를 강조해줍니다. 대비를 조절하면 사진이 선명해지거나 희미해진다고 생각할 수 있죠. 음식의 질감을 살려서 먹음직스럽게 보여주는 겁니다. 대비가 낮으면 사진이 평평해져서 맛없게 보여요. 간단하게 따라하시려면 ‘대비’를 +10 올려주세요.  


④색감

아이폰 사진 편집의 ‘따뜻함’,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색온도’를 조절합니다. 색감을 낮추면 무채색에 가까워지고 높이면 사진에 노란색이 강해집니다. 햇빛이 들어온 것 처럼 따뜻함을 더해주는 거죠. 음식 사진은 파란 빛에서 맛없게 보이고 노란 빛 맛있어 보입니다. ‘채도’를 올리는 것도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 역시 간단하게 따라하시려면 +10정도, 과하지 않게 ‘따뜻함’을 올려주세요.


※편집이 끝나면 사장님사이트를 통해 요기요앱 사진등록을 신청해주세요. (메뉴사진 등록 요청법)


외식업은 처음인데 어렵지 않으셨나요?


20년 동안 사진작가로 일했고 웨딩, 인물 사진을 찍는 스튜디오 사업을 했었어요.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하던 끝에 요리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죠. ‘돈까스’로 사업 아이템을 정한 후에는 돈까스 가게에 취업해서 2년 정도 일하며 장사를 배웠습니다. 나이때문에 처음엔 면접을 봐도 연락이 안왔어요. 그 때 나이가 40대 후반이었죠. 여러 곳에 문을 두드렸더니 기회가 오더라고요.



2년 동안 준비하신 건가요? 


서울시에서 하는 창업교육도 받았어요. 아직 배울 게 많다고 생각했죠. 교육 참가자를 뽑는 심사에 통과했을 때는 돈까스 가게에서 일하면서 준비한 게 헛되지 않았다고 느꼈어요. 코로나19로 배달주문이 많았던 2021년 6월 서울 서교동 공유주방에 민스카츠를 창업해 이제 1년이 넘었습니다. 요기요 평점 4.9에서 5점을 유지하고 있고 다행히 컴플레인 없이 장사하고 있습니다. 



민스카츠를 소개해주세요


민스카츠는 등심·안심, 등심·치즈, 안심·치즈. 이렇게 먹고싶은 돈까스를 골고루 선택할 수 있는 돈까스 배달전문점입니다. 당일재료 당일소진을 원칙으로 퀄리티 높은 돈까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돈까스집’이라는 고객 리뷰가 가장 좋았어요. 1년동안 장사하면서 ‘맛’에 대한 퀄리티가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음에는 경쟁이 심한 서울 서교동에서 ‘음식 제대로 만든다’는 평가를 듣고 싶어요. 배달앱에서 검색하면 마포구 돈까스 집만 800개가 넘어요. 이 곳에서 맛으로 인정받는 건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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