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찍어보세요① 스마트폰으로 ‘빛’ 담기
👉이렇게 찍어보세요② 주문을 부르는 구도 설정법
배달앱에서 음식을 주문하기 전 고객은 ‘메뉴사진’을 통해 눈으로 먼저 음식을 맛봅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메뉴사진은 주문 버튼으로 연결되는데요. 스마트폰만 있다면 사장님도 고객 마음을 훔치는 메뉴사진을 직접 찍으실 수 있습니다.
전문 사진작가의 노하우가 담긴 ‘메뉴사진 촬영법’ 1편에서는 사진촬영의 기본인 ‘빛’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스마트폰으로 빛을 적절히 담아내는 방법 4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촬영 전 체크포인트 4가지
✔스마트폰 렌즈 닦기
촬영 전 카메라 렌즈를 닦아주세요. 빛 번짐이 적어지고 사진이 보다 선명해집니다.
✔기본 카메라앱으로 촬영하기
추후 보정작업을 위해 촬영은 기본 카메라 앱으로 진행해주세요.
✔수직과 수평 맞추기
카메라앱 안내선을 활성화해 음식을 기준으로 위쪽·아래쪽·왼쪽·오른쪽 여백을 비슷하게 남겨주세요. 상하좌우 밸런스가 맞는 사진은 보는 사람의 마음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음식에 초점 맞추기
카메라 앱을 활성화해 화면의 음식 부분을 터치하면 자연스럽게 초점이 맞춰집니다. 퍼진 빛을 모아주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꼭 초점을 맞춰주세요.
📸카메라 앱으로 노출 조절하기
노출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사진
사진에 빛을 얼마나 어떻게 담는지에 따라
사진은 수만 가지 색을 띠게 되는데요.
노출은 빛을 어떻게 담을지 결정하는 작업입니다.
카메라앱을 켜 초점과 노출을 조절하는
사각형과 밝기 조절 스크롤을 확인해주세요.
보이지 않는다면 화면을 한번 터치해주세요.
이후 피사체 주변을 한번 터치하면
자동으로 적당한 정도의 노출이 설정됩니다.
만약 밝기 조절이 더 필요하다면
화면의 밝기 조절 스크롤을 위아래로 움직여
적절한 양의 빛을 담아주세요.
📸1000원짜리 폼보드 활용하기
메뉴사진 촬영 시 최적의 장소는
뒤쪽에서 햇빛이 비치는 창가입니다.
자연광이 피사체 뒤쪽 45˚와 90˚에서 비출 때
메뉴사진이 선명하고 먹음직스럽게 담깁니다.
매장에 흰색 테이블이 있다면 활용해주세요.
흰색 테이블은 반사판 역할을 하며
피사체를 화사하게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음식의 색감을 더 선명하게 담아내죠.
아래 사진처럼 빛의 양은 똑같지만
배경에 따라 청포도의 색감이 달라지는데요.
배경에 따라 달라지는 사진
흰색 테이블이 없는 사장님은
흰색 폼보드나 데코타일을 활용해보세요.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문구점에서
1000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미니 조명 활용하기
메뉴사진 촬영 시
‘플래시’는 금물입니다.
플래시를 터뜨리면 마구잡이로 나온 빛이
여기저기 부딪혀 어떤 부분은 과하게 밝고
어떤 부분은 과하게 어두운 사진이 나오는데요.
자연광을 활용할 수 없다면
‘미니 조명’을 이용해보세요.
자연광과 마찬가지로 피사체 뒤쪽 45˚
혹은 90˚에서 조명을 비추시면 됩니다.
미니 조명은 대부분 건전지로 작동합니다.
무게도 50~60g 사이여서 가볍습니다.
휴대성이 좋아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죠.
위쪽에서 빛을 비춰야 할 경우
손에 들거나 거치할 수도 있는데요.
스마트폰에 장착시킬 수 있는 부품이나
거치대 혹은 삼각대도 추가 구매할 수 있는데요.
가성비 좋은 미니 조명은
3~4만원대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포터블 스튜디오 활용하기
조명과 배경 활용이 불가능한 환경이라면
‘포터블 스튜디오’를 이용해보세요.
포터블 스튜디오 외에 미니 스튜디오,
포토박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휴대할 수 있는 이동식 스튜디오입니다.
스튜디오 박스 위쪽에는
콘센트에 꽂아 쓸 수 있는 조명이 있습니다.
USB로 이용 가능한 제품도 있어 전기 없이
보조배터리로 이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죠.
스튜디오 박스 앞쪽과 위쪽을 열 수 있어
음식 정면샷과 항공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분위기에 따라 배경지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단, 포터블 스튜디오 크기가 한정적이어서
한그릇 요리를 찍는 데 적절합니다.
저렴한 제품은 4~5만원 대에서 구입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