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역별 외식메뉴 가격 통계

[요기요실전팁] 가격 정할 때 확인해보세요

고물가 시대에 메뉴가격을 올려야할지 

고민하시는 사장님들을 위해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서 제공하는

외식비 데이터 3년치를 (2021년~2023년) 

지역별로 정리했습니다.

통계에 나온 음식 중에서도 ‘1인분’의 양과 재료를

예상할 수 있는 6가지 음식을 대표 메뉴로 뽑았습니다.

※ 대표메뉴(기준)

- 냉면, 삼계탕, 짜장면, 칼국수 (1인분 가격) 

- 삼겹살(200g 환산 가격)

- 김밥(일반, 1줄 가격)

🛵 요기에 요약

📌가장 많이 오른 건 울산광역시의 김밥(35.6%↑)

📌가장 조금 오른 건 부산광역시의 삼겹살(9.3%↑)

📌대표메뉴 가격인상률이 가장 큰 곳 대전(24.4%↑), 작은 곳 전라남도(18.1%↑) 

📌음식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2023년 하반기(6개월) 평균

전국 외식 물가변화

202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3년간 상·하반기 평균 음식값 변화를 

지역별로 정리했습니다.

서울은 냉면, 삼계탕, 짜장면, 삼겹살등 대부분 음식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음식은 짜장면이었는데요.

21년 대비 23년 가격이 31% 올라서 1인분에 7,031원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도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음식은 김밥입니다. 

21년 상반기 대비 27.5% 비싸졌죠.

삼겹살 가격은 22년 하반기까지 급하게 오르다가 

23년에는 인상폭이 줄어든 모습을 보이는데 

아래에서 살펴볼 지역들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인천에서 6가지 대표메뉴 가격은 평균 18.6% 올랐습니다.

눈에 띄는 메뉴 없이 고르게 가격이 오르는 모습인데요.

음식값이 비싼 지역 순위를 매겨보면

인천이 ‘중간 가격’에 가장 가까웠습니다.

💳 2023년 하반기 전국 평균 음식가격

- 김밥: 3,046원

- 냉면: 9,870원

- 삼계탕: 15,810원

- 짜장면: 6,490원

- 칼국수: 8,181원

- 삼겹살: 16,702원

대전은 6가지 메뉴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입니다

21년대비 23년에 평균 24.4% 상승했죠. 

특히 칼국수가 평균 6000원에서 8021원으로 33.7%, 

냉면이 8267원에서 10500원으로 28%로 많이 올랐습니다.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음식가격은 다르지만

물가는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다르게

충청북도는 매년 삼계탕 가격이 삼겹살 가격과 

비슷하거나 비싸지며 경쟁했는데요.

충북이 삼겹살과 삼계탕 가격 모두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이고 

두 음식 모두 가격 인상률이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국에서 충북, 강원, 부산, 전북 네 곳만 

삼계탕 가격이 삼겹살 가격을 앞질렀습니다.

충북처럼 강원도에서도 삼계탕 가격이

삼겹살 가격을 앞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삼겹살 가격이 23%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는 2023년 기준 전국에서 

충북, 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삼겹살 가격이 저렴한 지역입니다.

짜장면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는데

2023년 기준 6722원 수준으로 

21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29% 비싸졌습니다.

경상남도의 삼겹살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는데요.

21년 대비 2023년 하반기 21.8% 올라

200g에 17696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대전에 이어서 삼겹살이 세 번째로 비싼 지역이였죠.

경상 북도와 경상남도 모두 21년 상반기 

삼계탕과 삼겹살 가격이 거의 비슷했지만

갈수록 경상남도 삼겹살 값이 올라서 

가격차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2021년 대구는 삼겹살이 삼계탕보다 저렴한 곳이었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삼겹살이 삼계탕을 뛰어넘으며  

대표메뉴 중 가격이 가장 많이(26.1%) 오른 음식이 됐습니다.

칼국수 가격은 3년동안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습니다.

23년 하반기 서울 칼국수가 8949원일 때 대구는 6806원이었죠. 

짜장면 가격과 칼국수 가격이 점점 비슷해지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칼국수 가격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부산은 삼겹살 값이 많이 오르는 것 처럼 보이지만

23년 하반기 평균가격이 하락해서

21년과 23년을 비교하면 9.3% 인상됐습니다.

음식값이 가장 많이 오른건 

총 23.8% 상승한 냉면이었는데요.

서울에 이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냉면 가격이 비싼 곳이었습니다.

전국에서 ‘울산 김밥’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21년대비 35.6% 상승해 한 줄에 3300원 수준입니다.

단, 김밥 가격이 가장 비싼 경상남도의 

가격을 뛰어 넘지는 못했습니다.

김밥을 제외한 다른 음식의 인상률은 평균적인 수준이라서

울산 지역의 외식 물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오른 것은 아닙니다.

광주는 삼겹살과 칼국수 두 가지 음식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저렴합니다.

삼겹살은 충북, 칼국수는 대구가 가장 저렴했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삼겹살 값은 16%,

칼국수 값은 20%가 오르는 동안에도 

다른지역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사기간 내내 

삼계탕보다 삼겹살이 낮은 가격을 기록한 점이 특이했습니다.

거의 모든 음식이 전남보다 전북에서 비쌌는데

삼겹살과 칼국수만 전라북도가 더 저렴합니다.

전라남도는 냉면이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이고 

전라북도 냉면도 가격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과 달리 칼국수 가격이 상승해 

냉면과 비슷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제주 지역도 전라도처럼 

냉면값과 칼국수값이 비슷했는데 

그 이유가 다릅니다.

​제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칼국수 가격이 

냉면 가격을 뛰어넘기도 했는데요.

칼국수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통계상 ‘기본 칼국수 1인분’ 가격으로 

집계된 음식에도 제주도 해산물이 재료로 추가되면서

1인분 가격대가 높아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음식도 칼국수인데요. 

21년상반기 대비 23년 하반기에 26.8% 상승했습니다.

'The 외식'에서 더 보기

요기요에서 정리한 전국 외식물가표를 참고해

그 동안 우리 지역 음식값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고

주변 지역과 외식 물가를 비교해보실 수 있습니다.

통계청의 외식비용 자료 중 ‘비빔밥’, ‘김치찌개’ 등 

재료와 구성이 비교적 균일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음식 가격은 표에서 제외했습니다. 

한국농수산물식품유통공사의 The외식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좀 더 많은 음식과 2021년 이전 음식 가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he 외식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