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추석에 어떤 메뉴를 찾을까?

 [요기요데이터] 추석 메뉴 트렌드

고소한 모둠전부터 쫄깃한 송편까지. ‘추석'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메뉴들이 있습니다. 해마다 명절에 먹는 음식은 비슷하지만, 막상 안 먹고 넘어가면 섭섭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고객은 추석에 어떤 음식을 찾았을까요?

추석 연휴에 가장 많이 시킨 메뉴부터, 명절 음식 키워드 검색량까지 요기요 데이터로 알아봤습니다.

추석에도 ‘치킨’

2022년 추석 연휴 3일 기준 (대체휴일 제외)

추석 연휴 가장 많이 팔린 메뉴는 ‘치킨'입니다.

작년, 재작년 연속 주문수 1위를 차지했고,

전체 주문수의 25%에 이르죠.

2위는 한식, 3위엔 카페·디저트가 올랐는데요.

1~3위 카테고리의 주문수가

전체 주문수의 50%를 넘을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평소와 연휴의 주문수 순위가

다르게 나왔습니다.

연휴 앞뒤로 동일한 요일의 주문수를 확인하니

1,2위는 치킨, 한식으로 동일하나,

중식이 3위에 올랐습니다.

반면에 추석 연휴에는 중식이 6위를 기록했죠.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는 연휴인 만큼,

고객은 느끼한 중국 요리를 평소보다 덜 찾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식은 냉면
후식은 아메리카노

치킨에 이어 고객은 어떤 메뉴를

가장 많이 시켰을까요?

한식과 카페·디저트 카테고리 기준,

주문수 상위 10% 가게의 주문 내역을 살펴봤습니다.

2022년 추석 연휴 3일 기준, 주문수 상위 10% 가게의 주문 데이터

한식 카테고리에서

1위는 냉면이었습니다.

2위 덮밥 주문수보다 1.5배 가까운 수치인데요.

3위로 제육볶음,

4, 5위로 국밥, 김치찌개 등 국물요리가

뒤를 이었습니다.

카페·디저트에서는

‘아메리카노'가 1위에 오르며 인기가 상당했습니다.

빙수, 빵, 스무디의 주문수도 많았죠.

작년 추석 연휴는 올해보다

20일 가까이 빠른 편이었고,

연휴 첫날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1℃에 이를 정도로 더웠는데요.

2위를 차지한 빙수의 경우,

더운 날씨의 영향과 함께

여럿이 나눠 먹고 싶은

수요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 없으면 허전해요

물론 고객은 명절 음식도 찾았습니다.

2022년 추석 연휴 기준

명절 음식 검색어를 집계한 결과,

고객은 전, 모듬전, 전집 등

전에 관한 키워드를 두루 검색했습니다.

연휴 직전 3일과 연휴 3일의 검색량을 비교하면,

동태전, 모듬전의 경우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송편과 잡채의 검색량도 2배 넘게 증가했는데요.

작년 추석은 주말 포함 4일로

연휴가 짧았던 만큼,

집에서 명절을 보낸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메뉴 추가하신다면

일부 사장님께서는

추석을 맞이해 명절 음식을 준비하고 계신대요.

“잡채를 판매할 생각이에요.”

- 한식 밀키트 가게 사장님

“동태찌개를 팔고 있는데, 동태전을 준비하려고요.”

- 한식 쭈꾸미집 사장님

“탕국과 나물을 준비할 거예요.”

- 갈비 & 냉면집 사장님

요기요 사장님 대상 2023.9.4~10일에 진행한 설문조사

명절 특수로 의외의 매출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외식업 사장님들이 자주 방문하시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게에 있는 재료로 추석에 전을 만들어

한정판매 했는데, 메인 메뉴보다 잘 나가서

깜짝 놀랐다"는 사연도 등장했는데요.

평소 명절 음식을 판매하지 않더라도,

자주 쓰는 재료를 활용해

간단한 추석맞이 메뉴를 추가하실 수 있습니다. 

이때, 음식 메뉴명 앞에 [추석] 키워드를

넣어 등록해 보세요. 추석 음식을 찾는 고객이

검색했을 때 가게리스트에 추가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