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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사장님

리뷰댓글 18,500개 돈까스집 사장님의 소통법

#성공사장님 #인터뷰 #멘부리 #돈가스 #최주일사장님

배달기사 맛집으로도 소문난 월매출 1억 7천 멘부리 고대본점


서울 동대문구에는 주문 알림이 끊이지 않는 돈까스 배달 전문점이 있습니다. 하루 주문만 300건에 이르는데요. 최고 월 매출은 1억 7천만원. 장사 잘된다는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 지점이 12개나 생겼습니다.


‘멘부리'를 요기요사장님포털에서 2023년을 빛낸 소통왕 사장님'으로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작년에만 6,181개의 리뷰댓글로 고객과 소통하며, 재주문율 73%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죠. 11년째 멘부리를 이끄는 최주일(40) 사장님의 장사 노하우를 들어봤습니다.


🔎최주일 사장님의 장사 비결 미리보기


📌 리뷰를 위한 단독메뉴 개발! 리뷰 댓글은 직접 관리해요

📌 무조건 친절하게! 요청사항과 문의사항이 들어오면 진심을 다해요

📌 조리완료까지 5분! 고객과 라이더 모두 만족시켜요



요기요 인터뷰 멘부리 최주일 사장님


멘부리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공대생의 첫 장사 #시작은 홀 매장 #직접 배달까지


원래는 기계과를 나왔는데, 음식을 좋아하기도 했고 지인의 권유로 일식을 배웠어요. 본격적으로 20대 후반부터 요식업에 뛰어들었죠. 홀 장사로 시작할 당시에 짬짜면처럼 라멘과 돈부리를 한 그릇에 팔아서, 이름을 멘부리로 지었어요. 처음부터 잘되지는 않았어요. 장사가 어려울 때에는 직원 한 명 월급이라도 벌겠다는 마음으로 밤에 다른 가게 배달까지 했을 정도니까요. 배달전문점으로 자리 잡기까지 2년은 걸렸어요.



재주문율이 73%나 돼요. 단골도 많겠어요.

#배달인데 선결제 #여행가서도 멘부리 #스무살 입맛 서른까지


멘부리 요기요 재주문



요기요는 단골층이 탄탄해요. 선결제를 해 두고 2년째 찾는 분도 계세요. 지금은 메뉴 항목에 없지만, 오전 9시 30분에 영업을 개시하자마자 매일 초밥을 시키던 고객님도 기억에 남아요. 무려 한 달 넘게요.


대학교 상권이라 학생들이 많은데요. 멘부리를 좋게 기억한 친구들은 사회인이 돼서도 주문해요. 제주도에 여행 갔다가 학생 때 먹던 멘부리가 생각났다며 제주점에서 주문한 고객님도 인상 깊었어요.



고객리뷰만 2만개, 사장님댓글은 1만 8천개가 넘어요.
그 비결이 궁금합니다.


멘부리 고대본점 요기요 리뷰댓글

①리뷰 전용 메뉴를 따로 만들어요

리뷰 이벤트로 나가는 음식이 맛있어야 합니다. 저희는 감자튀김을 드리는데, 소스 개발에 공을 들였어요.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을 정도로요. 감자튀김만 따로 주문할 수 없냐는 문의도 꽤 받았죠. 


②리뷰댓글은 반드시 직접 관리해요

가맹점 사장님들께 6개월간 직접 댓글을 남기시라고 당부해요. “고객과 소통 안 하실거면 배달업 하지 마세요.” 라고 얘기해요. 대행업체에 맡기는 사장님도 계실 텐데요. 직원을 통해서라도 손수 관리하세요. 가게 상황을 잘 아는 사람만이 제대로 대처할 수 있어요.


③고객의 요청사항은 최대한 수용해요

다른 건 몰라도, 요청사항 만큼은 엄격하게 지켜요. 음식이 제대로 나왔어도 요청사항이 반영되지 않으면 다시 만들어요. 주방에서 놓치지 않도록 "요청사항 먼저 확인해 주세요!" 하고 외쳐요. 고객에게 보내는 진심은 반드시 통하기 마련이더라고요.


④무조건 친절하게 응대해요

불편사항이 접수되면 정중히 사과하고,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 하면 무조건 다시 만들어서 보내드려요. 문제가 생길 경우 저희와 바로 소통하실 수 있도록 사장님 공지에 전화번호를 남기는 것은 필수죠.



어떤 메뉴가 잘나가나요?

#김치가츠나베 #생돈까스 #냉모밀

멘부리 김치나베 냉모밀

김치가츠나베가 잘나가요. 한국인 입맛에 맞게 퓨전으로 개발해, 돈까스의 고소함과 김치찌개의 칼칼함을 살렸어요. 생돈까스도 많이 찾으세요. 돈까스를 드시고 나면 입안이 느끼할 수 있는데, 입가심을 위해 요구르트를 챙겨드려요. 육수를 직접 우려서 그런지 냉모밀도 사계절 내내 인기예요.



지점이 12개나 돼요. 가맹점을 공식적으로 모집하거나 광고를 하지 않으셨다고요.


배달 전문점으로 시작한 지 1년 만에 1호점이 생겼어요. 입소문 듣고 찾아오는 분들만 지점을 낼 수 있게 해드렸어요. 작년에만 10개 정도 열었어요.


기사님 소개로 문의한 분들이 많았어요. 예전에는 택시 기사님들이 맛집을 잘 안다고 하잖아요. 이제는 배달기사님 맛집이 대세예요. 여러 매장을 다니시니까 장사 잘 되는 곳을 알아보세요. 배달에도 입소문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하셔야 해요.


멘부리 돈가스

배달 장사를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을 꼽자면요?

#조리시간 5분 #청소시간은 넉넉히

조리시간 5분을 꼭 지켜요. 포장과 주방 업무를 확실히 구분하고, 재료 손질을 미리 해두면 가능하죠. 대기할 필요가 없으니 기사님도 좋아하시고, 고객도 ‘중국집보다 빠르다'는 리뷰를 달아줄 만큼 만족하세요.


청소시간도 중요해요. 영업시간을 줄이더라도, 마감은 청소시간을 포함해 1시간 반으로 잡아요. 배달전문점은 주방이 잘 안 보이고 비위생적이란 편견이 있을 수 있는데, 어느 지점을 가더라도 주방이 훤히 보여요.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홀 매장을 운영해 보고 싶어서 알아보는 중이에요. 고객에게 갓 튀긴 돈가스를 맛 보여드리고 싶어요. 신림점과 대구 신천점은 홀을 운영하는데요. 이제는 제가 직접 손님들을 뵈러 나갈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멘부리 고대본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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